나는 루틴에 관심이 꽤 많은 사람이다. 그런데 아직 어떤 루틴이 나에게 제일 맞는지는 모르겠다. 중간에 회사 일이나 개인적인 일이 생기면 멈춰버리는 경우가 있었고 지겨워져서 그만둔 적도 있다. 그래도 나만의 루틴은 가지고 싶어서 여러가지 해보려고 한다. 이렇게 기록을 안하면 까먹어서 내가 어떻게 루틴을 짰었는지 기억을 못하니까 여기에 깔끔하게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 (이것도 얼마나 오래할지 모르겠다. 매일 쓸까?)
어플도 여러가지 써봤는데 정착을 전혀 못했다. 예를 들어 타임을 재주는 루틴 어플 같은 경우, 나에게 초조감을 준다. 그래서 초반에는 어플의 순서에 따라 진행은 해도 나중에는 무시하는 경우가 있었다. (힘들어죽겠는데 못하겠어 배짱) 그래서 최근에 팔로우하고 있었던 계정에서 소개한 "마이턴"이라는 어플을 깔아봤다. 어제 깔아서 해봤는데 깔끔한 인터페이스, 시간 제한이 없는점, 보드게임 같은 느낌, 하루를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록지가 마음에 들었다.
저 귀여운 캐릭터가 내가 해낸 할 일을 따라온다.
간단하게 해야할 일들을 정리해서 써봤는데 직관적인 간단한 그림들이 좋았다. 기본으로 만들어진 블록을 써도 좋고, 나만의 블록을 만들 수 있었는데 그 소스들도 깔끔하니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나를 초조하게 만드는 알람이나 타이머가 없어서 좋았다. 일단 일주일은 이 어플을 쓰면서 나만의 루틴 찾기를 다시 해서 나에게 맞는 걸 찾았으면 좋겠다. 일주일 정도 써보고 한번 리뷰해봐도 좋을 것 같다.
현재 나의 평일 아침 루틴은 일어나기 - 영어공부(스픽) - 아침먹기 - (게임하기) - 출근준비 이런식이다. 중간에 게임이라는 황당한게 하나 있는데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한판,두판하고 출근했더니 습관처럼 되어버려서 다음주 목표는 저 게임하기를 지우는 것이다. 대신 책을 읽거나 경제 공부가 나을 것 같다. 퇴근후도 마찬가지이다. 퇴근 - 운동 - 책 읽기 이 3가지는 꼭 하고 싶다. 줄이고 싶은건 유튜브 보기, 쇼츠보기이다. 여기에 빠지면 빠져나오기가 너무 어렵다.
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에 3일 뒤, 마이턴 어플을 이용하면서 퇴근 전,후 시간을 잘 보내는지 체크해보겠다.
힘내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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