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로의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

예전에 일본 여행을 하면서 “저 못생긴 요괴 애니는 뭔데 인기가 많지?”했던 기억이 있다. 그게 이 애니메이션과 관련이 있다는걸 알고 흥미가 생겨 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제목 그대로 키타로의 탄생에 대해 다루는 내용라 사실상 키타로의 부모님 얘기였다.

일본 국민 만화답게 내용도 많고 코어팬도 꽤 될 듯하다. 키타로를 만든 작가 미즈키 시게루는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왼팔을 잃은 뒤 연극을 만들다가 만화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작품에도 전쟁에 대한 비판이 들어가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도 나오는 캐릭터 미즈키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참혹한 경험과 불우했던 삶을 보여준다. 전쟁으로 이득을 얻은 사람들과 나라를 위해 희생을 해야했던 사람들의 간극을 보여준다.

줄거리
“절대 엿봐서는 안되는 이야기”
류가 가문의 당주 토키사다의 장례식에 참석한다는 명목으로 M이라는 약물의 비밀을 알기위해 나구라 마을에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실종된 아내를 찾기위해 온 키타로의 아버지(눈알 아버지)를 만나게 되면 나구라 마을의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1. 탄탄한 스토리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이 탄탄하다.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지 미즈키를 통해 잘 보여준다. 전형적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기본이 탄탄하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 스토리에 크게 실망할 점이 없다. 다만 특이하고 엄청난 반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재미없을지도.

2. 심플해보이는 캐릭터 디자인과 훌륭한 작화

움직임이 중간 중간 너무 부드러워서 전부 2D 작업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주술사무리와의 전투씬은 극장판답게 돈을 쓴 느낌이 난다.
https://youtu.be/AA4LRSKxIjI?si=gphQbrfYiUiRPVDP

게게게 캐릭터 디자인 자체가 화려하지 않아서 액팅하기 좋아보인다. 다만 이렇게 들어가면 움직임에서 비어보이지 않게 채워줘야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전반적으로 이 애니는 잘 표현된 것 같다.

• 일본 요괴 판타지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 이야기에 몰입해서 보고 싶다면 추천

티비 시리즈로도 다시 나온 거 같은데 나는 조금 더 말랑하게 디자인된 극장판 그림체가 취향이다 ☺️
행복해라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