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시간을 달리지 마, 연인들

 

회사 동료가 추천해서 보게 된 일본 드라마이다. 썸네일이 끌리지 않아서 보지 않다가 시간이 돼서 보게 되었다. 

플랫폼: 왓챠

장르: 로맨스, 타임슬립 

• 묘하게 촌스러운 듯, 촌스럽지 않음
• 타임슬립 이야기 구조를 잘 맞췄음 
• 다소 중간에 재미가 없음 

사실 그렇게 재밌게 본 드라마는 아니다. 조금 꾸역꾸역 본 감이 없지 않다. 서사는 개인적으로 그냥 그랬지만 장르에 맞게 왜 저 캐릭터가 저 타이밍에 등장했고 이 일은 이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와 같은 떡밥을 잘 회수했다. 그런 면에서는 잘 만든 드라마라고 본다. 하지만 그래서 묘하게 중간에 재미가 없다. 

이야기는 짝사랑하는 후배가 약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슬픔을 달래던 메구 앞에 이상한 미래인들이 등장한다. 불법 시간 여행자를 잡기 위해메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시작되는 로맨스 이야기다. 

인상 깊은 부분을 찾는다면 미술이나 캐릭터들의 옷 디자인이 묘하게 이상한듯 안 이상한 게 재밌었다. 레트로 느낌의 미래 디자인을 보여줬는데 약간 영국 드라마 <닥터 후> 생각도 묘하게 난다. 

세트장은 꽤 잘 만들었다. 약간 디즈니 플러스에 나온 <로키> 세트장 느낌도 생각난다. 

그리고 오프닝도 이 느낌에 맞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는데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