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넷플릭스,
파묘는 23년도에 개봉한 영화지만 지금도 가끔 다시 생각나는 영화다. 한 부자 집안이 아이가 아프자 무당 화림과 봉길에게 의뢰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문제의 근원이 조상의 묘라서 묘지를 이장하고 화장을 진행하려고 하나 여기서부터 문제가 하나씩 생기기 시작한다.
초반부부터 중반부까지 정말이지 한국의 대 명작 공포영화가 나오는구나 생각했다. 특히 무당 화림(김고은)의 굿씬은 정말 좋았다. 땟갈 좋은 공포영화구나했는데 중반부부터 후반부에 갑자기 상업영화로 감독님이 핸들을 급격하게 꺽어버려서 살짝 슬펐다. 그래도 잘 만든 영화다.
- 한국적인 소재를 살린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 캐릭터들의 시너지와 영상미가 좋다.
- 초반만 조금 무섭고 뒤는 안무서우니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MZ 무당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의 옷 센스가 좋다. 화면도 예쁘게 찍어서 눈이 즐겁다
레이아웃이 꽤 내 취향저격이었다. 중반부까지... 정말 내 마음의 탕탕탕이었다. 위 이미지도 보면 빽빽한 나무와 묘에서 오는 음산함이 참 잘 잡혀있다. 할아버지 귀신까지는 정말 무서웠다...
그러나 여기서부터 웃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냥 웃겼다. 헛웃음도 웃음이다. ㅎㅎ..아 도깨비불..ㅎㅎㅎ.. 이러고 후반부는 독립투사와 관련된다. 아! 어째서?! 이런 느낌으로 봤던 기억이 있다.
전반적으로 잘 만들긴했다. 그러나 나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공포영화를 기대했다면 후반부는 조금 실망이다. 이것보다 사바하가 더 좋고 그보다 검은사제가 좋았다. 도깨비는 예상하지 못했다. 원래 나는 서양공포는 취급도 안하는데 왜냐면 악마 표현이 너무 안무섭다. 도깨비도 일본 사무라이로 표현되니 미상의 공포감이 너무 줄어 그렇게 더 느끼는 것 같다.
다음 작품은 멋지고 잘 만들어주면 좋겠다. 그래도 이런 작품이 한국에 나와서 난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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