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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ze/Film

[일드] 언내추럴 리뷰

by From_agosto 2025. 1. 6.

언내추럴 최고의 명대사

언내추럴은 다 본 지 꽤 되었지만 새해가 된 기념으로 다시 봤다. 역시 다시 봐도 재밌는 드라마였다. 이시하라 사토미가 나오는 드라마 중에 손에 꼽는 드라마다. 위 이미지 대사로 꽤 유명하다. 나에게 24년도는 너무 힘들었던 한 해여서 올해는 조금 더 힘찬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다들 절망보다는 맛있는 거 먹고 힘내서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그리고 리뷰라 스포일러가 있다. 

플랫폼: 넷플릭스, 왓챠

장르: 드라마, 법의학 

  • 유명한 요네즈 켄시 OST와 작가의 세계관
  • 각 에피소드가 주는 감동과 착실하게 쌓은 떡밥이 엔딩으로 잘 이어진다.  
  • 죽음을 다루는 법의학이지만 결국 삶이랑 이어진다. 

 

재밌던 포인트: 삶과 죽음에 대해 덤덤하게 잘 풀었다. 

법의학자를 소재로 만든 드라마이기 때문에 에피소드가 다소 무겁고 어려울 수 있었는데 주인공인 미코토가 삶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가 덤덤해서 잘 풀어나간 것 같다. 사건을 해결 내가는 과정에서도 이해가 안 될 정도의 어려움 없이 푼 점도 좋았다. 그리고 꽤 좋았던 다른 점은 미코토와 다른 삶의 태도를 지닌 나카도 케이였다. 삐둘어진 사람이라 반듯한 미코토의 모범적인 면을 케이가 균형을 맞춰주는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에피소드는 5화였다. 

감정의 응어리를 캐릭터가 대신 풀어주는 에피였던 것 같다. 

스즈키라는 인물이 사랑하는 사람을 저 여자가 죽였는데 칼을 한대 맞고도 말하는 이유가 저거다. 사람은 생각보다 대단하지 않은 이유로 사람을 죽이는 것 같아서 마음에 남았다. 실제는 더 하면 더 하지 않을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누군가 죽였는데 나는 스즈키처럼 행동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에게 살인으로 복수하겠다고 하는데 그 마음이 공감되면 과연 나는 말릴까? 다행히도 저 여자 캐릭터가 죽지는 않았지만 여러모로 인상 깊었던 장면이었다. 

덤덤하게 풀어도 각 에피소드마다 감동이 있어서 밥먹으면서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드라마인 것 같다. 

하지만 장르물을 좋아하고 각 캐릭터들의 케미가 있는 걸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그리고 유명한 요네즈 켄시 레몬 OST도 드라마 서사와 잘 어울려서 더 몰입된다. 드라마 작가가 <MIU404>, <라스트 마일>와 같은 세계관으로 만들어서 이 작품들을 보는 것도 재미를 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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