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아무것도 내 앞에 빵과 복권이 있다면 무엇을 선택할까?
오징어 게임 2가 나온다고 얼마나 다들 난리였는지 기대한만큼 잘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보게 되었다. 오징어 게임이 처음에 나왔을때 충격을 받으며 좋아했던 사람은 아니라서 리뷰가 그다지 호평은 아닐 수 있다. 스포일러가 있다!
플랫폼: 넷플릭스
장르: 스릴러
- 연출과 잘 어울리는 음악
- 시즌 1 인물들의 재등장과 유명 배우들 다수 출연
-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개
재밌었던 포인트 1 : 딱지맨 서사
시즌1이 너무 성공하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 때문에 시즌1보다 성공할 확률이 적다. 감안하고 본다고 해도 솔직히 초중반부는 재미가 없었다. 하지만 1화는 재밌었다. 왜냐면 시즌1에서 잠깐 등장했던 공유 캐릭터가 등장했고 그 캐릭터의 서사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공유가 가장 인상을 잘 남기고 간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공유 캐릭터는 게임에 사람을 끌어오는 인물이지만 상당히 꼬여있고 왜 저 사람이 이 일을 하는지 꽤 궁금했는데 궁금증이 풀리는 에피소드가 1화였다. 게임으로 인생을 사는 사람이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생각보다 자신의 말에 책임감이 있던 인물이었다.
게임 시키는 것도 좋아하는 것 같다. 물론 죽일려고 하는거겠지만. 오징어 게임 자체가 게임에 나오는 선택에 따른 결과를 생각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도 인생을 살면서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하는지.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은 아니지만..!
오징어 게임 시즌2를 보면서 재밌게 봤던 포인트는 시즌1 캐릭터가 다시 등장하면서 어떻게 그들의 사이가 달라지게 되었는지 보이는게 재밌었다. 솔직히 주인공 매력이 많이 떨어진다. 답답한 면이 없지 않다.
재밌던 포인트 2: 그리고 내가 오징어 게임시즌 2를 보기로 마음 먹었던 장면이 하나 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다가 본 거였는데 달고나 게임이 나와서 세모를 고르라고 한 시점에서 아래 이미지처럼 나와서 다른 캐릭터들이 주인공을 욕하는 장면이었다.
나라도 이렇게 나오면 억울하고 눈물이 나올 것 같다. 주인공한테는 악몽이지만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유머였던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외 다양한 중요 캐릭터들이 많아져서 볼거리가 많다. 서사 없는 캐릭터들이 없는데 이 캐릭터들도 어떻게 시즌3를 가지고 갈지 조금 궁금하다. 시즌1은 깔끔하게 한 시즌에서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시즌2에는 완결이 나지 않고 시즌3로 넘어가는걸로 끝나서 아쉬었다.
주인공 캐릭터가 조금 더 매력적이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다음 시즌에서는 몰입할 수 있는 전개로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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