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작1 엉망진창 모작하기 그림을 그리면 몰입할 수 있어서 즐겁다. 그러나 잘 안그려지면 식은땀이 마음속에서부터 흐르기 시작한다.왜지? 왜 계속 형태가 엇나가지? 왜 계속 컬러를 못맞추지? 왜지? 왜의 연속이다. 하고 싶은게 없는 요즘, 가끔 이런거 그리면 재밌겠다라는 생각은 하는데 실천하지 않고 있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왜냐면 일이 너무 힘들었다. 인생에 진한 지겨움을 느꼈다. 그래도 오늘 그림을 다시 각잡고 그리면서 얼레벌레 되긴 되는구나 싶었다. 얼마나 엉망진창이었는지 그림도 첨부한다. 처음에 진짜 답이 없다고 느꼈는데 그래도 어찌저찌하니까 각이 좀 보인다. 그리고 모작을 하니까 이 사람이 어떻게 그림을 그려갔는지가 조금 보여서 좋았다. 분명 하이라이트를 레이어 하나를 더 써서 주지 않았을까 예상해본다. 그리고 유리에 비치.. 2024. 5. 26. 이전 1 다음